빛과 콘크리트를 만날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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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A 골라
Heritage and Life style casual wear 골라는 1905년 영국 레스터 지방에서 탄생한 골라 클래식은 영국 헤리치지와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브랜드입니다.
OCEAN PACIFIC 오션퍼시픽
오션퍼시픽 city life from the ocean 오션 퍼시픽은 1972년 서퍼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어패럴 브랜드를 시작으로 현재는 서프 컬처를 비롯한 시티&비치 라이프스타일을 스트릿으로 옮긴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DELICCENT 델리센트
델리센트 Our Angela wishes your happiness Meet an angel! 델리센트는 사랑스러운 당신을 위한 모든 것을 만드는 행운을 전달하는 전도사 "ANGELA"가 꿈꾸는 러블리 감성 브랜드입니다.
COMO NINOZ 꼬모니노즈
꼬모니노즈(COMONINOZ)는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디테일의 아메리칸 캐주얼을 추구합니다. 'EASY & COZY’라는 슬로건과 함께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일상의 자연스러움을 제안합니다.
ORDINARY HOLIDAY 오디너리홀리데이
오디너리홀리데이 Be Happy ordinary day “YOUNG VIBE"를 컨셉으로 다양한 가치관과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그들의 문화를 상품으로 재해석한 브랜드입니다.
W.STANDARD 더블유스탠다드
더블유스탠다드 Simple is best things 일상에서 입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하는 트렌드 아이템을 다양한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풀어내는 캐주얼 웨어 브랜드입니다.
FIELD WORKER 필드워커
필드워커 COMFORT, EASY TO WEAR 필드워커는 '일상의 영역에서 데님의 가치를 찾는작업' 모티브로’ 오늘의 아웃핏을 완성시키는 데님의 역할'을 위해 COMFORT, EASY TO WEAR 그리고 QUALITY의 가치를 추구하는 데님웨어 브랜드입니다.

Japanese architect Tadao Ando ©Kazumi Kurigami

안도 타다오Tadao Ando를 아시나요?
안도는 일본의 대표적인 건축가입니다. ‘국민‘이라는 호칭이 붙기엔 어색한 분야이긴 하지만
‘국민 여동생’, ‘국민배우’ 등의 호칭이 많이 붙는 한국으로 치면, 일본의 ‘국민 건축가’는 안도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Church of light ⓒJuneui Hong

1941년, 일본 오사카 출생의 안도 타다오는 권투선수와 트럭운전수로 거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안도는 근대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르코르뷔지에 Le Corbusier의 설계도면을 보고 건축에 빠져 독학으로 건축공부를 시작하였는데,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Pritzker Prize을 수상하며 이제는 세계적인 건축가 되었습니다.

Sumiyoshi house ⓒhiromitsu morimoto

아쉽게도 한국에는 사실 ‘국민’이라는 칭호를 붙일만한 건축가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매체의 발달로 스타 건축가라 불리는 건축가도 있긴 합니다만,
아직은 어떤 건축가와 특정 건축물이 상호적으로 떠오르는 대표 건축이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건축의 레벨을 논한다기보다, 기구한 20세기를 겪으며 비교적 늦게 건축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이라서일까요.
또한 건축은 단순히 건축가의 역량으로만 발전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예산과 부지, 그리고 무엇보다 건축주의 건축에 대한 이해도와 존중 등이 잘 맞아떨어져야 훌륭한 건축물이 창조된다고들 하죠.
이제 막 건축적 의식의 함양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있으며, 건축물 생애주기-건물이 지어지고 사라지고,
다시 지어지는 주기-가 도달하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국도 거대한 자본시장이 들어서며 높은 수준의 건축물을 요하는 건축주들이 많아졌습니다.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상징적이고 멋진 건물을 짓고 싶은데, 기왕이면 스타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고 싶은 니즈가 있는 것도 사실일 겁니다.

Church of water ⓒTadao-Ando projects

그런 의미에서 안도타다오는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자수성가’의 스토리를 지녔고, 세계적으로 유명한데다, 가까운 일본에 있는 건축가이니까요.
게다가 그의 디자인은 개성이 넘쳐흐르다 못해 상징이 되어있습니다.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노출콘크리트 공법과 한국 건축가들의 많은 모방과 응용으로 이제는 우리의 도시와 공간에 어색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빛, 물과 같은 자연의 요소들을 이용한 공간으로 극적인 감동을 주는 건축가라니요.
이런 복합적이고 다양한 이유로 인해 안도 타다오는 어쩌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일지도 모릅니다.

Temple of water ⓒTadao-Ando projects

Rokko housing ⓒpritzkerprize

그런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이 한국에도 있답니다.
게다가 지금은 그곳에서 안도의 일대와 작품들을 톺아보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사실 건축 전시라는 것은 실제 작가와 전시 공간과의 상관관계가 부재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전시는 공간을 설계한 작가의 작품을 작품 안에서 전시하는 독특한 사례거든요.

뮤지엄 산

museum SAN ⓒ museum SAN

museum SAN ⓒ museum SAN

이곳은 한솔제지 산하의 한솔문화재단이 문화예술에 관한 공헌을 위해 2013년 개관한 뮤지엄입니다.
제지 회사인 한솔기업은 예술과 밀접한 종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의 공헌을 위해 안도타다도에게 설계를 의뢰하여 건립되었어요.
국내에 많지 않은 안도의 건물인데다가, 빛과 자연 요소를 건축물 내부로 적극적인 유입을 시도하는 건축물로써
안도의 설계 의도와 그가 가진 철학을 잘 나타내는 건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도 타다오 - "청춘"
전시 기간 : 2023.04.01 ~ 2023. 07. 30
위치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뮤지엄산
소요 시간 : 서울역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반
안도 타다오라는 건축가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많지 않은 기회일 거예요.
이 외에도 안도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더 있어요.

지니어스로사이(現 유민미술관) + 글라스하우스

genius loci(Yumin art center) ⓒvisitjeju

Glass House ⓒ백종현 기자, 중앙일보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섭지코지 근처에 있는 이 건물들은 한화(휘닉스) 리조트의 일부이긴 하지만, 대단히 상업적인 건물은 아닙니다.
명상센터로 시작되어 사색을 즐길 수 있던 이 곳은 현재 미술관으로 개관되었어요.
제주를 보여주기도 하고, 일부인 것 같기도 한 이곳에서 보는 성산일출봉은 꽤나 볼만 하답니다.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본태박물관

Bontemuseum ⓒBontemuseum

고즈넉한 제주의 한 자락에 '본래의 모습"이라는 뜻을 따 본태박물관이 설립되었고, 한국 수공예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담는 박물관입니다.
한국 전통 기와를 이용한 담벼락의 형태들과 노출콘크리트의 조화,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지는 경관을 보자면 절로 카메라를 켜게 될걸요?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지 69

마곡 LG아트센터

LG arts center ⓒLG arts center

서울에 위치한 안도의 건물도 있어요. 비록 앞서 소개해드린 건축물들만큼 자연을 담지는 못했지만, 빛을 담고 압도적인 콘크리트를 느끼기에는 충분해 보여요.

위치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6

혜화동 JCC 아트센터

JCC art center ⓒJCC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5길 29

날씨 좋은 주말, 근처 갈 일 있다면 잠깐 들러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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